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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익산 부송동 현대옥 – 속 풀리는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한 그릇

by yoonpapa24 2025. 4. 7.

전날 과음하면 늘 생각나는 곳이 있어요. 따끈한 콩나물국밥이 유명한 ‘현대옥’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곳은 전주 남부시장에서 시작된 유명한 콩나물국밥 전문점으로, 현재는 전국 곳곳에 지점이 생겨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본점이 가장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제가 자주 찾는 부송동 현대옥 역시 남부시장식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잘 살리고 있어, 자주 가는 단골집 중 하나입니다.


맑지만 진한 국물, 첫술부터 속이 확 풀린다

국밥이 나오자마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데, 그 향부터가 벌써 속을 풀어주는 느낌이에요.
국물은 맑고 깔끔한데, 멸치랑 황태 베이스라 그런지 감칠맛이 은근히 깊어요.
끝맛에는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콤함이 살짝 올라와서,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아삭한 콩나물, 그리고 탱글탱글 오징어

콩나물 식감이 정말 살아있어요.
오래 끓인 듯하면서도 퍼지지 않고, 아삭아삭 씹히는 그 느낌이 정말 좋더라고요.
여기에 오징어 사리를 추가하면 식감도 다양해지고 맛이 확 살아나요.
탱글탱글한 오징어가 국물 맛이랑 어우러져서 해장용으로도, 별미로도 최고!


수란 + 김가루 = 부드럽고 고소한 마무리

현대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수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기에 국물을 살짝 부어 김가루랑 같이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돼요.
부드럽게 넘어가면서도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느낌.
조금 매운 게 부담된다면, 이 수란이 입안을 편하게 만들어줘요.


반찬도 깔끔하게, 부담 없는 한 끼

반찬은 깍두기, 김치 등 간단하지만 맛이 깔끔해서 국밥이랑 아주 잘 어울려요.
전체적으로 짜지 않고 간이 잘 맞아서 끝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혼자 와서 먹어도 어색하지 않고, 가족끼리 식사하러 와도 딱 좋은 분위기예요.


방문 팁 & 참고할 점

  • 오전 일찍 방문하면 더 깔끔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국물이 더 맑고 시원하더라고요.
  • 수란은 기본 제공되니 꼭 드셔보세요! 따로 주문 안 해도 돼요.
  • 테이블 회전이 빠르긴 하지만, 점심시간엔 대기 생길 수 있으니 11시~12시 사이가 여유롭습니다.
  • 매장에 전용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근처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말엔 다소 붐빌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전날 과음했을 때 속 확 풀리는 한 그릇이 필요할 때
  • 가볍고 따뜻한 식사 한 끼가 생각날 때
  • 전주식 콩나물국밥을 제대로 즐기고 싶을 때

익산에서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 생각난다면, 부송동 현대옥을 추천드립니다! 깔끔하고 정직한 맛 덕분에 한 번 먹고 나면 자꾸 생각나는 집이에요. 참고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실 경우, 어린이용 콩나물국밥 메뉴가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그걸 주문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어른용은 다소 매울 수 있어 아이들이 먹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오늘 저녁 메뉴 고민 중이라면, 콩나물국밥 어떠세요? 해장하러 왔다가 오히려 소주 한 병 더 부르게 되는 곳!
그런 매력까지 갖춘 곳이니 참고하고 들르셔야 하는 거 잊지 마세요!